"난 유재수 감찰 관련 단순 의견만 전했을 뿐" 검찰 진술
검찰, 송병기 소환조사·압수수색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감찰에 대한 단순한 의견만 전달했다"고 최근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자신은 의견만 전했을 뿐 감찰 중단은 조 전 법무부 장관 결정이었다는 취지다. "당시 백 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3인 회의를 통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조 전 장관 측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백 전 비서관은 최근 검찰에서 "2017년 말 청와대 특감반이 유 전 부시장 감찰을 할 때 조 수석이 의견을 물어와 의견만 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박형철 비서관은 "당시 조 수석이 백 비서관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고, (감찰에 부정적인) 그 의견을 듣고는 입장을 바꿔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사실상 백 전 비서관이 감찰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였다. 그러자 백 전 비서관이 압력을 넣지 않았다며 감찰 중단 책임을 조 전 장관에게 미룬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수행비서 출신인 유 전 부시장이 여권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점을 감안해 현 정권 실세인 백 전 비서관도 감찰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장관을 소환해 감찰 중단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송 부시장은 "2017년 하반기쯤 청와대 행정관과 통화를 하던 중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이 전부"라고 했다. "청와대 행정관이 공직자로부터 김 전 시장 비리 제보를 SNS를 통해 받았다"는 청와대 해명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를 상대로 제보 내용과 경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12-06 16:45: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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