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각)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 만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담은 이번이 4번째로, 작년 5월 일본 도쿄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의 회담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청두는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중국의 당나라의 시인 두보가 살았던 곳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인용한 시는 두보의 '춘야희우(春夜喜雨·봄밤에 비 내리는 것을 기뻐하다)'라는 작품의 앞 연으로, 쓰촨성 대지진을 배경으로 한 한·중 합작 로맨스 영화 '호우시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리 총리는 이에 "청두는 중국 내륙에서 대외 개방을 확대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저는 조금 전에 청두의 혁신 창업 단지를 현지 시찰했다"며 "거기에서 중국과 한국의 창업자들이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중국, 한국 혁신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중·한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중·한·일 협력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중·한 간의 정치적 상호 신뢰, 중·한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기를 바란다"며 "대통령께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사오제 국무위원 겸 국무원 비서장, 펑칭화 쓰촨성 당서기, 리간제 생태환경부장,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 러위청 외교부 부부장, 추궈홍 주한대사, 쓰강 총리판공실 주임, 쩡이 총리비서관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장하성 주중국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고민정 대변인,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19-12-23 12:37: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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