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혼 부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TV조선의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가 8.9%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하면서 금요일 밤 예능의 왕좌를 차지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1회 시청률은 8.923%-8.995%(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TV조선의 간판 예능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 '아내의 맛', '연애의 맛', '사랑의 콜센타' 등을 만든 서혜진 제작본부장은 다시금 그의 기획력을 입증해 보였다.
첫 방송에서는 이혼 부부인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재회해 그동안의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13년 만에 진행 호흡을 맞춘 김원희와 신동엽의 입담은 변함없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이혼 15년 만에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과거 두 사람의 첫 데이트 장소였던 청평에서 2박 3일을 보내게 된 둘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선우은숙이 이혼 뒤 있었던 한 재벌 회장과의 스캔들에 대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억울함에 극단적 생각까지 했다고 말하자 이영하는 "당시 루머를 믿지 않았고 문제 삼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혼 7개월 차에 접어든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은 밝은 모습으로 재회해 이야기를 나눴다. 침대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두 사람은 이혼 전 유튜브를 통해 연애, 결혼, 육아 등 자신들의 생활을 공개해오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재회 장면 외에도 5살 아이를 혼자 키우는 최고기의 모습과 유 깻잎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최고기 아버지의 모습 등이 담기기도 했다. 최고기는 자신의 아버지가 결혼 전부터 상대방에게 상처를 줬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두 이혼 부부가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감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날 tvN '신서유기 8'은 5.1%(비지상파 유료가구), MBC TV '나 혼자 산다'는 8.2%, KBS 2TV의 '위 캔 게임'은 0.9%-1.2%의 시청률을 보였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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