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륙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 2발 발사 - 한겨레
합참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
지난 2일 ‘북극성-3형’ 시험발사 이후 29일만에
올 들어 5월 이후 12번째…합참 “대비태세 유지”
북한이 지난 10월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 누리집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았다.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지난 5월4일 이후로 치면 12번째다. 이번 발사체는 내륙에서 발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이 발사체가 일본 영역에는 날아오지 않았으며 배타적경제수역(EEZ)에도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가 보도했다.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 이런 항행 정보를 발표하고 항행 중인 선박에 주의를 요청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나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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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07:59: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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